나의 굿 노트 다이어리 변천사
생일 선물로 아이패드를 받고 싶다고 했을 때 nath는 물었다.
아이패드로 무엇을 할 거냐고,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다이어리도 쓰고, 공부도 하고 다이어리도 쓸 거라고 ㅋㅋㅋㅋ
다이어리를 쓰기엔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너무 과분하지만 이왕 쓰는 거 좋은 거 쓰자는 마인드의 나는 아이패드 프로가 같고 싶었고 그 대신 평생 쓸 거라고 장담했다.
그 후 아이패드는 내 손에 들어왔고 백만 원이 넘는 이 다이어리는 아직도 잘 쓰고 있다 :)
원래 계획대로 다이어리는 쓰고 있지만 그림 그리기가 잘 안 되는 편이라 담달에는 유튜브 보면서 열심히 그림 그려야겠다.
아이패드를 받고 2가지 앱을 다운로드하였는데 , 첫 번째는 프로 크리에이터, 두 번째가 굿 노트.
유튜브나 블로그에 사용방법도 많이 나와있고 다수가 쓴다는 건 그만큼 어느 정도의 검증이 되어있다는 것 같아 구입했다.
그 외에도 유튜브에 속지 만드는 법 등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잘 쓸 수 있을 거 같아 구매했다.
앱을 구매했으면 그다음은 속지를 가 필요했다. 유튜브에선 사람들이 뚝딱뚝딱 만들길래 쉬울 줄 알고 도전했는데 와우, 눈 빠질 뻔.
마우스도 없고 키보드도 없이 만들기엔 쉬운 작업은 절대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컴퓨터로 옮겨갔고 포토샵과 인디자인을 이용하여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제일 처음으로 만든 속지.
월 하나 만들고 일별로 일기 쓰는 형식으로 만들었었다. 이 속지의 단점은 어떤 일이 있으면 쓸 일이 많아 공간 활용이 좋은데 별일 없는 날엔 쓸 것도 많이 없고 자리도 많이 찾이 했다. 그래서 2번째 다시 만들기.
용지를 가로로 변경하고 한 장에 이틀 분량 쓰기. 이 레이아웃도 괜찮긴 했는데 그래도 많이 남는 부분이 싫었다.
그래서 다시 작업.
일주일을 다 담은 대신 용지 사이즈를 늘렸다,.
A4용지 사이즈여서 굿 노트로 옮겼을 때 크기가 커서 공간도 넉넉했고 한 장에 일주일이 다 담겨있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점은 얇은 연필이나 중간 연필을 쓰면 너무 작게 보인다는 것, 연필 사이즈 조절을 잘해야 한다.
이번 달은 나름 스티커도 다운로드하고 열심히 꾸미긴 했는데 담달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다음 주에 폴란드로 여행 가니깐 여행일지를 쓸 수 있는 속지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