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명언을 남기며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는 21세기의 위인 같은 인물이다. 그리고 그가 창업한 애플은 아직도 건재하며 IT산업뿐 아니라 전체 산업에서도 브랜드 가치 1위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 인터브랜드 2020 : 애플이 1위이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애플이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1위는 되는 것도 힘들지만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애플은 어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지 다 함께 알아보자.
Ⅰ.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CEO 팀 쿡
[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
1975년 20세의 스티브 잡스는 25세의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차렸다. 자본금은 단돈 1,000달러였다. 이들은 컴퓨터를 만들어 팔기 위해 회사를 차렸지만, 현재의 컴퓨터와는 조금 달랐다. 이들이 판매한 컴퓨터는 회로기판으로 모니터도 본체도 제공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애플의 성능은 소비자를 불러모았고 컴퓨터 산업의 주요 회사로 자리매김한다.
< 스티브 잡스(좌)와 스티브 워즈니악(우) > ( 출처 : 구글 이미지)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세웠지만 1985년 30세에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을 했고 넥스트(NeXT)라는 새로운 컴퓨터 회사를 세웠다. 그러나 넥스트는 애플처럼 성공하지 못했고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모은 자산을 모두 날리고 파산 직전의 빈털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 픽사 (현재는 디즈니가 인수했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새로 세운 컴퓨터 회사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스티브 잡스에게는 1986년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로부터 인수했던 컴퓨터 그래픽 개발회사 픽사가 있었다. 1996년에 개봉한 픽사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토이 스토리의 흥행으로 인해서 픽사는 기업 공개를 할 수 있었고 스티브는 회생할 수 있었다.
< 토이스토리 > (출처 : 구글 이미지)
스티브 잡스의 부재 기간 동안 애플은 이렇다 할 제품을 시장에 내놓지 못했고 점차적으로 뒤쳐져가고 있었다. 애플의 이사회는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이 다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997년 애플로 복귀하게 된다. 잠깐의 방황이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세운 회사로 되돌아올 수 있었고 애플의 진정한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2005년 아이팟(iPOD)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음악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2007년에는 아이폰(iPhone)을 세상에 내놓는다. 아이폰이 시장에 나오면서 기존의 휴대폰과는 전혀 다른 스마트 폰이라는 카테고리가 만들어진다. 스마트 폰은 말 그대로 우리의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똑똑하게) 바꿔주었다.
[ 애플의 현 CEO 팀 쿡 ]
2011년 8월 애플의 최고 운영책임자였던 팀 쿡은 스티브 잡스로부터 애플의 CEO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스티브 잡스는 너무도 유명한 CEO였고 애플이라는 회사는 전 세계가 바라보는 회사였기 때문에 애플의 CEO 자리는 팀 쿡에게 많은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은 팀 쿡의 애플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을 형성해 냈다.
< 애플 CEO : 팀 쿡 > (출처 : 구글 이미지)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팀 쿡의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 때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애플에 새로운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고 보인다. 팀 쿡이 성공할 수 있었던 부분은 애플이 새로운 제품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재무 관리 및 공급망 구축에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해 냈고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서 애플을 흑자 기업으로 만들어 냈다. 여기에 애플의 강점인 혁신을 지속해서 이끌어냈다.
[ 애플의 제품 역사 ]
애플은 왜 애플이고 한 입을 깨문 것이 로고일까?
먼저 애플은 왜 애플로 사명을 지었는지 알아보자. 애플이 사명인 이유에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공동 창업자였던 스티브 워즈니악의 말이 그나마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해서 워즈니악의 설명으로 애플의 의미를 정리하고자 한다.
< 애플 로고 변천사 > (출처 : 구글 이미지)
잡스는 유기농 사과 과수원에서 일을 했는데 그때부터 애플이라는 이름을 좋아했다고 한다. 사과가 영양가가 풍부한 것은 물론, 포장하기도 쉽고, 잘 손상되지도 않아 사과를 완벽한 과일이라고 생각해서 애플로 사명을 정했다고 한다. 로고에서 한 입을 베어 물은 이유는 지식의 습득을 의미한다고 한다.
맥 북 : 맥 북이라 불리는 애플의 컴퓨터는 애플이 개발, 제조, 판매하는 컴퓨터의 이름이다. 맥 북은 먼저 디자인 측면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서 우수하다. 지금은 노트북이 대세화 되어서 다른 제조업체들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맥북의 디자인을 쫓기 위한 수준이라고 보이지 맥북을 넘어섰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어렵다. 그리고 노트북의 궁극적인 목적인 성능에서도 자체 운영 시스템인 맥 OS를 사용한다. 윈도 운영체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맥 OS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맥에서만 구현 가능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의 장점 때문에 전문가들에게는 맥 북이 더 선호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때부터 맥 북을 써온 습관을 들인 잠재 수요층이 지속 퍼져나가고 있어서 운영체제의 어려움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 맥 북 이미지 > (출처 : 구글 이미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가격과 성능의 비교 운영체제에 대해서 완벽한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이 가지는 특징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겠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은 애플 제품과의 연동성 측면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게 맥북, 워치, 에어 팟 등 애플의 제품들과의 자연스러운 연계로 인해서 애플의 생태계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빠져들어가게 되고 한 번 애플 고객은 쉽사리 다른 전자제품의 구매를 선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아이폰 (iPhone), 아이패드 (iPad) > ( 출처 : 구글 이미지)
애플이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에는 초창기 컴퓨터인 매킨토시부터 아이팟까지의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해주었다. 하지만 아이폰만큼이나 애플을 세상에 알린 제품이 있을까? 아이폰의 i의 뜻은 인터넷(internet), 개인(individual), 지시(instruct) 등등 i로 시작되는 다양한 뜻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의미는 인터넷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이 있었기에 우리는 인터넷을 좀 더 자주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정보의 더 원활한 교류까지도 이끌어냈다. 스마트폰 덕분에 더 빠른 속도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있게 해 준 것이 아이폰과 스티브 잡스이기 때문이다.
다음 편에는 애플의 현재 사업 구조와 20년 실적을 들여다보자.
- 2편 : '애플의 사업 현황'으로 이어집니다.
참고도서 : 스티브 잡스 (지은이 : 김상훈), 애플 콤플렉스 (지은이 : 이병주), 애플로 지구촌을 바꿔놓은 천재 스티브 잡스 (지은이 :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