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andmer Apr 14. 2022

포스트 코로나 일상의 미래

공간 이동 먹거리 건강 미래 메가 트렌드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국가로부터 발의된 타의적 고립의 맥락이 시작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모습은 자의적 고립을 추구하는 경제, 즉 셧 인 이코노미로 변모하고 있다. 


즉, 스스로를 가두고 외부적 소통을 차단한 채 개인화된 공간에서 경제 사회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는 비대면 비접촉 소비, 원격 교육, 재택근무 등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중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측면이 하나 있다. 바로 변화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우리 능력이 증대됐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것까지 쉽사리 바꿔나갈 동력이 생긴 지금이야말로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데 그쳤던 변화의 물꼬를 혁신 쪽으로 크게 틀 기회이다. 


한번 변화의 흐름을 탄 사회는 절대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변화가 필수적이라면 어떻게 해야 새로운 세계로 새로운 삶으로 좀 더 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코로나 19가 초래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핵심이 여기에 있다. 


그럼 코로나 이후에는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한번 예측해보자. 


 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


일상의 생활공간, 거래 공간, 도시공간이 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일하고 공부하고 재충전하고 또 소비하고 함께 모여 문화를 만들고 누리는 공간 전체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변화되고 있는 이 세 가지 공간의 모습을 살펴보자. 


일터의 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협업 솔루션을 활용한 업무방식이 일상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보이고, 그럼으로써 지금처럼 많은 사무실이나 회의실은 더 이상 필요치 않아질 것이며 일의 공간은 확장될 것이다. 


공간의 원격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교육환경의 변화


업무공간뿐 아니라 교육공간 역시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학교가 휴고에 들어가고 어린이집은 휴원 조치를 취했다.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개학을 하고, 에듀테크를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다. 비록 기술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머지않아 매일 아침 등교하는 것이 당연하고 흔한 일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어디서든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공간은 확장된다. 


문화활동의 변화


여행과 공연을 비롯한 문화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360도 VR기술을 적용한 랜선 여행 5G와 AR 기술을 적용해 비대면으로 여행할 수 있는 앱 서비스 등이 개발 실행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여행지나 관광지라는 문화공간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그 효용을 누릴 수 있다. 


공연도 AR기술과 라이브 공연을 접목하거나, 온라인 콘서트를 여는 식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거래 공간의 변화


유통업계에서는 홈쇼핑 방송에서 라이브 커머스 쪽으로 무레가 실리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의 합성어로 온라인상에서 제품에 관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라이버 커머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타오바오에서 2016년 처음 도입했는데, 자동차 주택까지 라이브 커머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간의 미래, 가상공간의 확장 어떻게 진행될까?


D2C 비즈니스가 가속화 : 오프라인은 줄고 온라인은 증가한다. 특히 Direct to Consumer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직거래로 인한 비용 절감, 품질에 대한 신뢰성 향상, 시간적 효율성 제고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공간 수요의 변화 : 공유 오피스, 자율 좌석 시스템, 화상회의 등으로 스마트 오피스 방식이 증가할 것이다. 


원격 교육에 따른 학습 결손 및 학습 격차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비대면 일상화로 인한 사회적인 단절도 진행될 수 있다. 


문화계는 온라인 콘텐츠 관련 기술에의 투자 증대로 발전하게 된다. 


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이동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이동 분야에서는 다양한 이동수단의 도입, 장거리 이동수단 이용률 감소로 인한 여행의 변화, 비접촉화에 따른 물류시스템과 배송 시스템 개편, 효율적인 교통시스템 도입, 새로운 형태의 교통문화가 정착이 될 것이다. 


퍼스널 모빌리티의 증가


퍼스널 모빌리티는 단거리를 움직이며 1~2인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특성은 휴대성이 좋으며 중단거리 이동에 편리하다. 친환경적이라는 것과 신체적 약자 및 고령자를 위한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적합하다. 


디지털 물류시스템 및 무인 배송의 활성화


언택트가 뉴 노멀이 되면서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한 분야가 바로 물류와 배송 분야이다. 현재 물류 시스템은 수익구조가 열악하고 효율성도 떨어지며 지나친 포장재로 인해 환경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전통적인 물류 네트워크가 변화하고 있다. 


무인 배송


인건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송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무인 배송 서비스 도입에 치열하게 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론이 있으며 자율주행 배송 로봇 및 차량까지도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Ⅲ.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먹거리


먹거리에서 고려해야 할 3가지 영역


한국의 경우 먹거리 수급 및 유통 불안정과 기상이변이 겹쳐 일부에 한해 수급 차질과 가격 상승이 발생하긴 했지만 큰 사회적 혼란이나 사재기 파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만성화되면 먹거리 분야에서도 향후 크나큰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먹거리 분야에서의 위기대응은 팬데믹의 차단 및 치유 못지않게 중요하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위기 대응에는 단순히 먹거리의 양적 충족뿐 아니라 질적 충족과 더불어 사람들의 심리적 정서적 충족까지 포함돼야 한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신뢰사회


직거래 구매 활성화, 먹거리 정보의 신뢰도 상승, 빅데이터 기반 푸드케어 시스템이라는 세 개의 미래 사건과 연관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불안이 팽배해진 가운데, 인간의 기본 욕구이자 생존과 직결된 먹거리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 신뢰사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먹거리 분야의 가장 근본적인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다. 


먹거리에 관한 충분하고도 질 높은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먹거리 소비에 대한 심리적 충족, 즉 안심의 기제가 견고하게 자리를 잡은 사회가 먹거리 신뢰사회이다 


소비자 참여의 먹거리 확보 선택권


직거래 구매 활성화, 대리 농사 서비스, 스마트팜 아파트라는 미래 사건과 연관된다. 


소비자는 먹거리의 생산 가공에서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직간접적 형태로 개입해 원하는 먹거리를 원하는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소비자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먹거리를 확보하는 미래상이다. 


이는 지금까지 유통이 불안과 불신을 일으켰던 것과 관련된다. 유통에 대한 대중의 신뢰 안심 확보가 이 방향성의 핵심이다. 


 [ 글을 마치며 ]


코로나로 인해서 바뀐 우리 일상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발전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그리고 그 변화는 모든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그 발전을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는 유례없는 속도로 빨리 없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변화를 하나로 압축해서 설명해보면 디지털 전환이 주는 이점으로 인해 발전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첫 번째로 디지털 변화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시켜 준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생산자의 물건을 소비자가 소비하게 된다. 


이 경우 소비자는 생산자의 매장에 들려서 구입을 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야 한다. 


그런데 소비자는 이제 손 안에서 편리하게 모든 물건에 대한 검색을 해보고 리뷰를 찾아보고 가격에 대한 비교까지도 할 수 있다. 


이 경우 생산자는 단계적인 유통 마진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자신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거을 깨닫고 직거래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두 번째로 물건 이동에서의 비용 감소를 꾀하게 된다. 


먼 거리를 움직이거나 일정 구간을 움직이고 한 곳에 물건을 모아두면 대규모로 이동함으로써 비용이 감소되는 것 같지만 결국 비용은 증가하게 된다.


이 과정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비용을 효율화시킬 수는 있다. 


차량이 이동하는 횟수를 줄이거나 인력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거나 특정시간대에만 이동을 해서 물류비용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대한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게 될 경우 오프라인에서 소통하는 것에 비해 획기적으로 그 비용이 감축된다. 


그리고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접점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비용은 더 크게 감소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단계를 요약해 보면 이렇다. 


직거래로 인한 중간 유통 과정의 감소는 1차 생산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물류 이동의 효율화는 자동화에 따른 최종 가격 하락 혹은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온라인 공간으로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 변화는 고정비용 감소로 이어진다. 


이는 모두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과정이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변화는 디지털 변화는 비용의 감소를 가지고 오는 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도서 : 포스트 코로나 일상의 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