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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Mar 14. 2021

2장 :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아침에 일어나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10km를 달리면 활기찬 기분이 되어서 회사에 출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하지 못했다.


새벽 시간에 잠을 좀 더 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왜 운동을 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했고 말만 들어도 숨이 차오르는 기분이었다.


나는 이해를 하지 못할 일이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일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고 어떤 댓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바이오리듬을 좋게 유지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취미 생활이라는 것은 비생산적인 시간이 될 수는 있지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아침잠을 쫓아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고된 일이지만 삶의 활력을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이 되고 그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복감을 주기 때문에 지속해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취미 생활을 통해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때에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침 운동을 꾸준히 해서 기존과는 달리 컨디션이 좋아진다거나 달리는 거리가 늘어난다는 식의 체력 증진이 이루어지거나 좀 더 도전적이라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나의 경우는 독서를 시작한 이유가 순수하게 책 일만 권을 읽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을 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아직 일만 권이 되기에는 멀었다. 이제 약 2천 권 정도 되어가는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중간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냈기에 독서를 지속할 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는 독서를 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돈을 벌기 위한 독서를 했다는 말이 되면 순수한 의지의 독서가 아니라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조선시대부터 실학은 유행했으니 독서를 통한 실용성 추구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족이 되고자 노력했는데 목표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에 나서기 위한 공부를 했고 운이 매우 좋아서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지만 그 운도 독서를 했기에 투자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서른 중반, 결혼할 당시만 해도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 소형 아파트 전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고 남들처럼 나도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재테크 중에서 부동산과 주식 중 무엇을 선택할까를 고민하다가 부동산이 그래도 조금은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에 부동산을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세를 탈출해서 마흔이 되기 전에는 집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투자금액이 보유 자산의 거의 모든 부분,


아니 대출을 포함한다면 보유자산을 초과하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를 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생각에 이도 저도 하지 못한 상태로 시간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하고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 관련 서적과 다양한 부동산 관련 서적, 재테크 서적을 읽었더니 세계적인 경제 흐름과 트렌드를 고려할 때에 앞으로의 경제는 분명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이고 한정 자산인 부동산은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제로금리 시대까지 맞이하면서 부동산은 앞으로 더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고 50% 이상의 확신을 가지고 투자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것 같았고 모든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가용자산도 한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실거주 목적이라고 해도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상대적으로 내가 가진 자산 즉, 투자한 결과물이 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하는 마음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렇다고 했을 때에 어떤 지역에 어떤 물건을 투자해야 하고 투자할 때에 어느 정도의 금융 자산을 융통해야 하고 기간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공부를 하기 위해서 대학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부동산 투자 전문 강의가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내가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서 들을 수도 없었고 결국은 책을 통한 공부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습니다.


꾸준히 공부를 한 덕분에 재테크 관련 독서를 시작한 후 지금은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기 위해서 책을 잡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고 어려웠지만 이미 독서습관이 붙어서 큰 어려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기존에 트레이닝한 것처럼 한 권의 책을 읽고 단어 하나를 기억하고 독서노트를 정리하고 연계해서 다른 책으로 확장된 학습을 하면서 다양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를 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허생전의 허생도 10년 동안 독서만 하다가 결국은 아내의 잔소리에 못 이겨서 돈을 벌러 나갔지만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꼭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기간을 정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간다면 독서라는 취미를 더 즐겁게 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독서를 하면 반드시 모두가 원하는 결과물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서하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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