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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Nov 05. 2023

네 인생 우습지 않다

인생 일타 강사 전한길의 50가지 행복론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누가 시킨 사람 없다. 


힘들다고? 누가 시킨 사람 없다. 직접 선택한 길이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공부하는 것 아닌가? 더 나은 직장, 더 나은 신분,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결혼하고 신분 상승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 않은가. 


강의실 옆 건물에 하나은행이 있다. 가서 돈 빌려 달라고 해보자. 그냥 돈 빌려주나?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공무원 합격 딱 하고 나서 연수 들어가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걸 얻기 위해서 본인이 선택한 길이다. 누가 시켰으면 참 비참하다 하겠지만 내가 더 잘하려고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 말자. 


사실 더 잘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에 힘든 것 아닌가. 본인이 선택해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나는 학생들한테 기대 수준이 높다. 평생 꿔온 꿈을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를 정하는 이 중요한 시험에서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할 것 아닌가?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로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젊은이들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한길 님의 책을 통해서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럼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미친 듯이 하면 뭐든지 성공하고 합격한다. 


목표를 정하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너 왜 합격하고 싶은데? 


이런 말을 간혹 학생들에게 물어본다. 성공하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떨어지기 싫다. 어느 것이라고 좋다. 


합격에 동기를 만들자. 졸지 않고, 시계를 보지 않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이 뭘까? 계획표를 세우면 된다. 


아침마다 오늘 공부할 계획표를 세우고, 목표한 양을 채우기 전까지 시계를 보지 않는 것이다. 


스톱 워치를 가지고 순수 공부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무슨 일을 하든 계획표를 세워라. 


계획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Ⅱ. 남 욕하는 순간, 이미 내가 진 것이다. 


어지간하면 욕 안 먹으면서 살면 좋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욕 많이 얻어먹는 사람은 대통령 아닌가. 잘했다는 사람도 있고 못했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두 대통령이기 때문에 욕먹는 것이다. 연예인 중에도 제일 인기 많은 사람이 안티도 제일 많다. 왜냐하면 보는 사람마다 성향이 다양하고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만 열면 남 욕하는 사람이 있다.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계속 듣다 보면 나도 염세적이고 비관적이 되기 십상이다. 


손가락의 지혜라는 말이 있다. 손가락으로 저놈은 나쁜 놈이다 가리키는 순간 손가락 하나는 다른 이를 향하지만 세 개는 나를 향한다. 


저 사람 나쁘다 하는 순간 나는 세 배로 더 나쁜 놈이 된다. 


나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있고 반면에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사람이 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공자가 이야기한 신독이라는 표현이 있다. 


Ⅲ. 남 일에 신경 끄고 앞만 보고 간다. 


사람들이 전부 다 자기 앞만 보고 가면 되는데 남의 일에 너무 관심이 많다.


노량진에와 있는 수험생도 마찬가지로 강사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많다. 학원에 너무 관심이 많아 나보다 학원 강사에 대해서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그러지 말라고 오직 너의 합격만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시간 낭비 하지 말자. 


원래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내가 잘하는 데 관심 없고 남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거꾸로 해야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고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어떻게 하면 내가 잘할까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 


수험생의 가장 시급한 목표가 무엇인가? 합격이다. 오직 한국사만 고득점 받으면 되는 거다. 그렇게 앞만 보고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Ⅳ. 대장부는 소인배와 논하거나 싸우지 않는다. 


수험생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굴욕의 시간도 견뎌내야 된다. 


못난 사람일수록 큰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 실수가 드러나지 않는다. 거꾸로 유능한 사람일수록 여러 일을 하다 보니 실패할 수도 있고 흠집이 드러날 수도 있다. 


굴욕을 견뎌낸 대표적 인물이 중국 한나라의 백만 대군을 이끌었던 대장군, 한신 장군이다. 


그는 어린 시절 대장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큰 칼을 차고 다녔는데 불량배들이 제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라며 조롱을 한다. 


한신 장군은 굴욕을 감내하면서 사타구니 밑을 지나갔다. 하지만 그는 훗날 백만 대군을 이끄는 한나라 장수, 대장군이 된다. 


백만 대군을 이끄는 한나라 대장군이 양아치들하고 싸울까? 그거 싸우면 한신 장군이 손해다. 


그게 대장부의 마음가짐이다. 장자도 말하지 않았는가? 참새 무리가 어찌 대붕의 뜻을 알랴.


Ⅴ. 돈은 따도 문제 일어도 문제


처음에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고 내 삶을 꾸려가고 하겠다는 마음이 변질된다. 


코인 오르기만을 쳐다보고 있다. 그러면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한 보람이나 긍지를 못 느낀다. 괜히 개고생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단 말이다. 


그렇게 된다. 그러면 내 직장 생활 자체가, 삶 자체가 황폐화되게 돼 있다. 


돈 잃으면 말할 것도 없다. 돈 몇 백만 잃어보면 월급 받아서 이거 가지고 내 빚 갚겠나? 일하기 또 싫어지는 거다. 그래서 돈을 따도 문제고 잃어도 문제다. 


Ⅵ. 메멘토 모리, 카르페 디엠, 그리고 아모르파티


메멘토 모리 - 죽음을 기억하라. 우리 역시 머지않아 죽는다. 절대 교만하지 마라. 


카르페 디엠 - 현재를 즐겨라. 


아모르파티 - 내 운명을 사랑하라. 받아들이고 순응해야 한다. 


[ 글을 마치며 ]


인생에서 목표가 없는 것만큼이나 힘든 것도 없다.


목표가 없으면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시간 가는 대로 살면 매우 좋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발전하지 못하고 그만큼 대가도 주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목표가 없으면 목표를 세워야 한다. 


회사에 다니게 되면 자신의 목표는 아니지만 누군가가 계속해서 목표를 세워주게 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 함께 발전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삶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의 삶에 이렇다 할 목표가 없게 된다면 오늘 하루 열심히 무엇인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 일주일 한 달 몇 개월을 지내는 것은 순식간이다. 


시간을 매우 빠르게 흘러가고 열심히 살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누구의 판단도 아닌 스스로가 가장 잘 알게 된다.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는 목표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꾸준히 책을 읽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나만의 인사이트와 통찰력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아직 무엇인가를 이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발전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매일매일 꾸준히 읽어나가는 책과 쌓여가는 독서노트만큼이나 분명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도서 : 네 인생 우습지 않다 ( 전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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