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파견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드넓은 세상, 수많은 사람들. 각기 다른 환경과 문화 가운데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생들. 누구는 평안함 가운데 태어나고, 누구는 전쟁 가운데, 누구는 부유함, 누구는 가난함. 한 사람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한 사람은 살기 위해 허덕이고. 어느 분은 생명을 갈급하고, 어느 분은 죽음을 갈급하는.
같은 인간이 앓는 같은 질병은 같은 치료를 요하지만, 결코 같지 않은 인생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왜 그나마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지 의문이 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