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파견
보릿고개라는 표현을 이번에 처음 듣게 되었다.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 식량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뜻한다고 한다. 전공의들에게는 국가고시를 앞둔 선배 전공의들이 근무를 쉬면서 전적으로 시험공부에만 집중하는 시기를 뜻하는데, 인력이 부족하여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친해진 선배들도 있었고, 대화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한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기에 어딘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특히나 이제는 도움 없이 혼자 일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조금 무섭기도 하다.
다들 어디선가 무언가를 한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아직 너무나도 먼 이야기 같다. 그저 다들 무사히 시험을 통과하고, 다음 직장에서는 고생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