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2017 산책_청소년상담사 독서모임.
My Libido is 지배.
빵터졌다. 서로 돌아가며 자신의 리비도를 말하는데 뇌가 방전되어 아무 생각이 안났다. 그냥 지금 딱 떠오르는 단어 '지배'
사람들이 무릎을 치며 웃더라.. 맞다고...;; 상담사들이라 엄청난 통찰을 갖고 있네... 아고 민망해.. 다시 찬찬히 생각하니 역시 난 지배적 리비도를 가지고 있는건 분명하다. 내 친구, 내 가족, 내 사람을 만들기 위해 난 그들을 내 아래로 지배하고 있었다.
거기엔 분명한 거래도 있다. 나는 이만큼 한다. 너도 해라. 그것이 충분해져야 내 사람이 된다. 정말 소름끼치게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내 바닦.
연극 한 장면 중 나온 단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어쩌면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내 것만이 아닐수 있는데 난 너무나도 빠르게 넌 괜찮은 사람, 넌 다시 안볼사람으로 나눠 버린다. 내가 무슨 심판자가 된듯이.
그리고 생각했다. 난 봉사하는 사람이 아니구나.. 내 안에 바닦은 그리 순수하지 않은 의도가 있었구나... 그래서 이를 놓아야 내가 정신차릴 것 같아, 그래야 살 것같아 어떤 봉사든 잘 생각해보고 하려고 한다.
_ feat. 27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