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다시 일하기 시작한지 3일차- 자유를 속박하는 이 기분 오랜만이다.
계속 집에서 있다가 오늘은 학교를 왔다.
집에있는 야채랑 3일전 만든 미트볼 leftover를 활용한 랩으로 점심 해결.
안에 있으면 너무 추워서 옥상에서 일을 했다.
집중력의 한계로 네시쯤 집으로 후퇴하는 데, 하늘이 정말 멋졌다.
인상주의 점묘법으로 찍어 놓은듯한 구름
해를 쐬며 방바닥에서 일을 한다.
한국인은 방바닥이지
친구 집에 들고 갈 프로슈토 메론
보통 메론에 1.5배나 주고 한국산을 샀다.
다른 좋은 열대 과일도 많은데 여기 와서 굳이 한국산 과일에 집착한다.
친구집에 가는 길에 메시지를 보냈다.
I have a feeling that we will have beautiful sunset tonight
내 예상대로 엄청난 선셋이었다-
점점 더 해와 달에 집착하는 나
지각하는 친구들이 이 광경을 놓친 것을 아쉬워하자 알밤이 말했다.
Some people don't give a shit about sunset!
직접 만든 키쉬와 페타치즈를 넣은 프렌치빈 샐러드
사진은 안찍었지만 오븐에 구운 바게트랑 초콜릿 케이크까지
너무 다 맛있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한 잔 더 한 병 더 먹고 싶었지만
요즘 다시 두근거리는 심장과 내일 맞을 백신과
일찍 일어나야하는 사정 등등을 고려해서 자제 하느라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