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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고 Sep 03. 2021

아무 일 없는 정원

당신 곁에 머물기 위해  피어난 꽃은, 당신의 쓸데없는 배려에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꺾는 순간 시들 것을 알기에

애써 모른 척한 애틋함


쓸쓸히 꽃잎 한 방울 떨어뜨리는

네 품에 한번 안기려 피어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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