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고 Sep 24. 2021

우리의 봄날

너와 내가 만나
우리라고 불리었을 때

간지러운 봄볕의 설렘은
잔잔한 봄비가 되어 스며들었다

끌어안을수록 바스러지는
메마른 계절이 오면

나는 그저 네 곁에 머무는
다정한 바람이 될게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백지가 되면
나의 온기로 너를 다시 봄에 데려갈 거야

작가의 이전글 영원은 없다는 예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