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고 Sep 29. 2021

첫눈을 기다렸던 사람

겨울

겨울 속으로 흐려져가는

허우룩한 뒷모습


붙잡을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깊은 한숨은 구름 되어 헤맨다


닿자마자 사라져 버릴지라도

가는 걸음 멎게 할 수 있다면


차가운 달이라도 삼켜

눈이 되어 내릴 텐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