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사는 방식

by 그린라이트 박도희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 걸까, 먹기 위해 사는 걸까? 어느 쪽이든 결국 먹는다가 삶의 중심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떠신가요?"

"먹기 위해 사시는가요?

"먹기 위해 사시나요?"

음식은 우리에게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기본적 요소다. 누구나 하루 충분히 챙겨 먹지 않으면 에너지를 잃고 지친다. 몸이 말을 듣지 않고, 머리가 멍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습관처럼 먹는다. 밥때를 놓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며, 먹는 행위 자체가 단지 생존의 수단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먹는 것에 생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많다. 오늘 놓친 한 끼는 돌아오지 않는다.

맛집을 찾아다니고,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며 행복을 느낀다. 요리하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가족과의 식사를 통해 마음을 나눈다. 맛있는 음식은 행복이고 만족이다. 그 자체로 삶의 기쁨이 되고,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

최근에는 미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에서는 먹방 영상이 인기고, SNS에는 각양각색의 요리가 화려하게 등장한다. 맛집 투어를 떠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공유한다. 음식은 더 이상 생존을 넘어서 취미이자 일상의 활력소가 되었다. 음식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고, 공감을 나누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요리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이들도 있다. 재료를 손질하고, 불 조절을 하며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그들에게 하나의 예술이다.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에 앉아 음식을 맛볼 때의 성취감은 그 어떤 보상과도 견줄 수 없다. 먹기 위해 사는 이들은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살기 위해 먹는 사람들

반면, 먹는 것을 단지 생존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다 보니 간단히 한 끼를 때우거나 대충 챙겨 먹기 일쑤다. 끼니가 부담이 되는 이들에게 음식은 그저 필요를 채우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어쩌면 현대사회는 이렇게 살기 위해 먹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편의점 도시락과 패스트푸드가 일상이 되고,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도 허기를 채우는 것이 목표가 된다. 어쩌면 그들은 먹는 행위에 투자할 여유조차 빼앗긴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음식, 그 이상의 의미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단지 생존을 위해 먹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을 먹지만, 그 행위 안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음식을 통해 느끼는 행복감, 누군가와 나누며 얻는 따뜻함, 요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 등.

밥 한 끼가 때로는 위로가 되고, 축하의 자리가 되며, 사소한 일상마저 특별하게 만든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는 곧 삶을 대하는 태도와도 같다. 허겁지겁 끼니를 때우며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음식을 통해 삶의 여유와 풍요를 느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그 선택은 각자의 삶의 방식과 태도에 달려 있다. 중요한 건, 그 어떤 방식을 택하든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풍요를 찾든, 생존을 위해 간단하게 챙기든, 결국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을 이루는 조각들이다.

음식은 생존이자 기쁨이다.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 어쩌면 이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 삶의 한 부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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