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무제

씁쓸한 첫사랑의 기억

by 글쓰는 을녀

노을 쓸쓸한 날
빛바랜 기억으로
생각나는 아이

내 뒤를 따라오던
너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내 그림자와 겹친 날

꿈틀한 불편함에
고개 돌렸지

북적북적 아이들 사이
말 한마디 못 해본 아이

눈이라도 마주치면
마음의 파도가 울렁이던 날들

문득 생각해본다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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