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을 기다리며
혹독한 봄의 끝자락 자전거 탄 아이 지나가는 소리경쾌히 울리고 꽃보다 예쁜 이들도
새빨간 장미 앞 사진 한 장 남겨본다 설익은 수박 땀방울 흘리며
들고 가 보기도 하는 계절 오랜만에 집 나온 강아지의 꼬리조차 살랑살랑 흔들리는 날 잔인한 봄의 끝자락에서 벅적벅적 사람냄새 풍기는 여름을 기다려 본다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