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해방

어둠의 끝에서

by 글쓰는 을녀

해야! 해야!
아이의 걸음으로 와라
한 발 한 발 어둠을 삼켜라

아이야! 아이야!
천천히 떠라
달조차 없는 밤
달빛으로 와라

뽀얀 해야!
가물가물 올라와
어둠을 품어라
까만 밤은 반드시
지나갈지어니

두둥실 떠오른 아이야!
새 아침엔 말갛게 웃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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