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낭만포차

하루의 끝

by 글쓰는 을녀


달빛 어스름한 저녁
쩌든 하루를 끝낸 사람들

룰루랄라 하루의 마무리
낭만을 마시러 간다

시끌벅적 시끌시끌
부어라 마셔라 취해라

싱거운 농담에도
뭐가 그리 웃긴지
낄낄 거린다

여기는 낭만을 파는 곳
밍밍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곳

어떤 뼈 시린 사연도 툭툭
털면 밍숭맹숭
술에 술 탄듯 물에 물 탄듯
흘러가는 곳

달빛 어스름한 저녁
쩌든 사람들

신기루 같은 낭만을 파는
여기는 낭만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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