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시꺼먼 어둠
지나가는 바람조차
비껴가는 곳
한치 앞 모르는 인생
헛발 한 걸음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에 떨어진
사람들
아우성쳐봐야
메아리만 돌아올 뿐
길조차 없는 길에선
사람들
긴 아우성이 끝나면
너의 심장에 촛불
하나를 밝혀라
절망이란 작은 구멍 하나에
무너지는 댐과 같은 것
너의 촛불이 물줄기가
되어 횃불을 이루어라
희망이란 이름의 횃불이
우리를 밝은 곳으로
인도할 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