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비 오는 날, 카페에서

by 글쓰는 을녀

슬픈이의 눈물 또는

지상의 별처럼

추락하는 것들


후두득 후드득

창문을 핥으며 지나가면

어렴풋이 보이는 거리


제각기 떨어진 것들이

퐁 퐁 퐁 요동치면

내 마음에도 울리는

파동소리


쏴아아 쏴아아

자동차 발자국

자국마다 들리는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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