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마를린 먼로_스타

그냥 끄적임

by 글쓰는 을녀

흐드러지게 핀 붉은 모란


한 사람에게만 기억되는

홍 동백도 좋고


누군가에게만 구애하는

빨간 장미가 되고 싶기도

했으나


어떤 향기도 가질 수 없어

깨무는 핏빛 입술


바람 한 숨에 스쳐 지나갈

화사히 곱게 피운 얼굴


똑 떨어진 모가지 위에

붉은 꽃비가 떨어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흔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