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끄적임
어느 물살 빠른 도시
소라게보다 바삐
걷는 사람들 속
돌맹이 같은 사람
재빠른 물고기처럼 전진하지 못해
풍파 속 간신히 나를 지켜내는
햇살처럼 빛나지도 않아
심심하고 투박한
산 위의 바위처럼 크지도 못해
연약한 작고 작은 돌맹이
세련된 햇살도 빠른 물고기도
큰 바위도 아니건만
오늘도 모두를 품는 작디 작은
돌맹이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