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돌맹이

그냥 끄적임

by 글쓰는 을녀

어느 물살 빠른 도시


소라게보다 바삐

걷는 사람들 속


돌맹이 같은 사람


재빠른 물고기처럼 전진하지 못해

풍파 속 간신히 나를 지켜내는


햇살처럼 빛나지도 않아

심심하고 투박한


산 위의 바위처럼 크지도 못해

연약한 작고 작은 돌맹이

세련된 햇살도 빠른 물고기도

큰 바위도 아니건만


오늘도 모두를 품는 작디 작은

돌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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