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고요히
스으으윽 ... 스으으윽..
뜨겁게 휘몰아친
태풍 지나간
해질녘 벌판
바스락.. 바스락.. 쏴아아..
벌건 것들 식히는
파란 휘바람
반짝이는 녹음도
새파란 풀빛도
이제는 놓아야 할 시간
바람만이 지나가는 자리
스르륵... 스르륵... 싸아아
갈대만이 가을을 흐른다
무심히 고요하게.
글쓰는 을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