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여름바람

여름바람을 맞으며

by 글쓰는 을녀


찝질 후덥지근 여름오후

습습한 기운

말라붙은 나무잎 시들한 일상


바람 한 줌 분다


버석하게 말라 눅눅한 마음

산뜻하게 말리는

바람 지나간다.


문득 생각나는 한 구절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푸르게 지나가는 바람 결에

마음 한 켠 내주고

나도 살아야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능소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