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여름밤

어느 여름 밤에 쓴 끄적임

by 글쓰는 을녀

빗방울 추적추적

나리는 오후

카페에 앉아


카세트 테잎처럼

철지난 노래

리듬에 맞춰

까딱까딱


걷힌 빗방울 사이

분홍빛노을지면


길가에 핀

강아지풀 마냥

모이는 사람들


상쾌한 바람내음에

시뻘건 마음

흘려보내는 시간


어느 여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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