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냥 시

모래사장

모래사장과 첫사랑 추억에 대하여

by 글쓰는 을녀

모래사장을 만든 것은

모래가 아니다
모래처럼 많은

첫사랑이다


사랑스러운 연인이

꾹꾹 찍은 발자국이고
해안가에 크게 적은

수줍은 고백이다

파도소리를 만든 것은

파도가 아니다
모래처럼 쓸려 간 추억이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쓸쓸한 발자국이고
빛바랜 기억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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