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타이핑 필사
카르페 디엠
너와 나, 우리가 몇 살까지 살 것인지
이것은 신들의 영역이니
함부로 궁금해하지 말아라.
바빌로니아 점쟁이들의 점수판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아라.
미래도 - 과거처럼
어깨 위에 지고 가는 것이 차라리 좋다.
주피터가 우리에게
많은 겨울을 보도록 허용할지
아니면 티렌해의 파도가
해변의 바위를 때리며 힘을 낭비하는
이번 추위가 우리의 마지막 겨울이 될지
염려하지 말아라.
그냥 와인을 줄이고,
현명하게 살아라.
인생은 짧은데 더 바랄 것이 있겠는가?
우리가 이야기하는 바로 이 순간에도
질투 많은 시간은 새어 나가고 있으니,
오늘을 꽉 움켜잡고,
(Carpe Diem,) 현재를 잡아라.
내일은 아주 조금만 믿어라.
메모에 적어 둔 것을 옮겼는데 어디서 보고 적어둔 것인지가 없네요.
카르페 디엠 전문을 읽은 것이 처음이었을 때 옮겨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티렌해 : 이탈리아의 서쪽바다, 지중해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