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일. 상상으로 먹기.
복숭아를 깎습니다.
딱따기 복숭아예요.
빛깔도 이쁜 것이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생각해보니 후각이나 미각을 잃어본 경험은 적어서 그런 상태가 되니 무가 됩니다.
뭘 먹어도 비슷해서 억지로 먹기는 하지만 즐겁지는 않네요. ㅋㅋ
그래서 떠올려봅니다.
올해 먹었던 복숭아 중에 가장 맛있었던 복숭아의 맛.
아마 그런 달콤한 맛이 나겠지?
아마 그런 달달한 향이 나겠지?
라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복숭아를 먹어봅니다.
허무하군요. 하하하.
사실 별 도움은 안됩니다. ㅋㅋㅋㅋㅋ
아파보면 알게 되죠. 별일 없던 하루가 어서 왔으면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