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일. 이렇게 힘들 줄 예상을 못했다.
36시간이나 옴팡지게 아플 줄을 상상도 못 했어요.
와. 이렇게 몸살기로 아픈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
덕분에 일이 쌓였네요.
1차 때 별것이 없어서 작업일정을 다 잡아놨었는데 엉켰어요 하하하.
아무튼 그래도 오늘은 씩씩하게 (사실 그 전과 별로 다를 건 없을 텐데 더 가벼워진 것 같은 기분)
한결 좋네요.
주변에도 별 것 없이 2차를 보낸 분들이 많은데.
저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1차 때 항체가 잘 만들어진 걸까요?
다들 별것 없이 그래도 접종하면서 잘 넘기시길 바라요 :)
그림 아래에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2차 후기를 남겨두었습니다.
1차 때는 접종 후 6시간 후쯤 팔이 조금 아팠고 당일 밤 식은땀이 나고는 했으나
다음날 일어났을 때 괜찮은 컨디션이었고 맞은 부위가 약간 아픈 것 이외에는 별 증상이 없었어요.
맞은 부위가 3일 정도는 꽤 강도가 있었고 잔여감이 7일 정도는 갔으나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타이레놀 복용 안 함)
백신 2차 접종 후
1. 오후 4:20 접종 (모더나) - 이때 체온 36도
2. 저녁 7:00 쯤부터 맞은 부위의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
3. 잠자리에 듦 (물과 체온계 준비 후)
4. 밤 10 무렵 통증과 식은땀으로 깸 (체온 36.7길래 그냥 다시 자보기로 함)
5. 밤사이 팔에 대한 통증과 약간의 몸살기가 동반되기 시작
6. 새벽 4시쯤 팔 통증이 너무나 심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매우 아픔) 타이레놀 복용.
7. 중간중간 깼으나 몸살기가 여전히 동반 (온몸에 근육통 및 어지러움 두통& 오한) 타이레놀 복용 탓이진 팔의 아픔은 조금 덜함.
8. 조금 나은가 싶었는데 오후 3-4시쯤 온몸에 너무 힘이 빠져서 기운이 없음 (식사를 건너뛴 탓이라 여겨짐)
9. 밥을 겨우 겨우 챙겨 먹고 조금 괜찮은가 싶어서 하루 일기를 썼는데.. 열이 좀 오르는 듯하여 체온을 재 봄 ( 37.8도) 헉!!!!
10. 타이레놀 한알 다시 복용. 보일러 온도 올리고, 옷을 더 껴입고 잠자리에 듦.
11. 새벽 4시쯤 체온을 재보니 36.7도로 많이 떨어졌으나 두통과 약간의 오한이 남아있음.
12. 오전 10시쯤 잠에서 깸. 열도 36.5도로 정상이고 몸도 조금 가벼워짐.
13. 승리!!!!!!! 타이레놀 때문인지 팔이 아픈 것도 괜찮고 지금 저녁 10시인데 36.3도로 체온도 완전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