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린제이 Feb 16. 2023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낯선 길에서 만나는 기쁨

636일. 걸어가 본다.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것은 참 재미있어요.


이사 온 후로 늘 집에서 나와 왼쪽으로 걸어갑니다.

오른쪽 윗길에는 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 짧은 정보만 있기에 짐짓 미루고 있었는데 맘먹고 오른쪽으로 걸어보기로 해요.


천천히 낯선 길을 걷습니다.

이런! 조금 가니 꽃집이 나와요.

가까운데 꽃집이 없다고 투덜투덜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꽃집이 떡하니 있다니!!! 에고..

꽃집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제로웨이스트샵과 수제 맥주집이 두둥!

윗길 오르는 걸 미뤘던 자신을 조금 반성하며 역시 이런 기쁨에 낯선 길을 걷는 맛이 있는 거지라고 해봐요.


이쯤 되니 이 동네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안 가본 길이 너무 많아서 살짝 설레네요. :D


요즘 조금 재미가 없는 기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내일 집에 오는 길은 안 가봤던 골목을 돌아 돌아 오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재밌는 걸 발견하실지도!

‘행운이 따르기를’


작가의 이전글 하루 한 장, 그림일기 - 무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