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해석한 세상
아이를 위해 요리를 하다가 그만 프라이팬에 팔을 데었습니다.
예상대로 상처가 되었습니다.
갈색이 되어가고 상처가 벗겨졌습니다.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이다 보니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다치면 어머니께서 빨간약을 발라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왜인지 모르게 금방 낫고 안 아파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아이도 뛰어놀다 보면 넘어지고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마다 꼭 필요한 만병 통치약이 있습니다.
바로 '뽀로로 밴드'입니다.
특별히 안에 연고가 발라진 밴드는 아니지만,
붙여주면 울음을 그치거나, 꾹 참아내며 금방 상황을 털어냅니다.
"아픔을 덜어내는 손길... 이런 느낌이겠죠?"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 주는 건 상처를 닦아주는 '손길'임을 느낍니다.
오늘도 아이와의 생활 속에서 삶의 본질적인 통찰을
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