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지어보아요

by 알렉산더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좋다.
내 경험상 아름다운 사람일수록 나한테 더 웃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도 웃는다.
이렇듯 아름다운 사람은 다른 사람을 웃게 한다.
하지만 나는 슬프다.
아름다운 사람도 늙기 때문이다.
그들이 미소를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나는 다짐한다.
"난 내가 아무리 늙어도 언제나 웃을 거야."
시간이 흘러서 나는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나를 보기 꺼려하고 나와 눈마주치려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난 결국 늙고 못생겨진 걸까?
"아니야, 그런 생각 말자. 웃자. 그러면 언젠간 내 진심을 모두가 알아줄 거야."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그런 그에게 환하게 웃는다.
"이런, 재수 없게!"
쨍그랑!
흩날리는 유리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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