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는 다 무슨 꽃일까.
작디 작아 티끌처럼 고운 씨눈을 털며 피는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랴
그렇게 살다 간들 또 어떠랴.
어느 담장 아래서 홀로 피었다 간 꽃들도
남몰래 씨를 품었다 이 지상에 두고 갔던 것을
그래서 꽃들로 지천인 어느 여름날
이렇게 느긋이 바라보며 눈 맞추는 것을.
홍대앞 핑크집짓기, 소장시집의 에세이, 시쓰기는 스스로에 대한 위로, 틈틈이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