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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현 Apr 27. 2021

돼지갈비케첩 조림,시폰처럼 부드러운 맛

- 모두가 좋아할 새콤달콤 밥도둑



재료 : 돼지갈비, 마늘, 양파, 밀가루, 소금. 후추, 버터, 월계수 잎


소스 재료 : 케첩 3T, 황설탕 1T,  우스터소스 1t, 식초 1t, 핫소스 1t, 레몬즙




1. 돼지갈비는 소금과 후추에 잠시 재웠다가, 밀가루 살짝 입혀서 완전히 익게 굽습니다.

2. 버터에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소스 재료모두 넣어서 살짝 은 후, 물 1컵, 월계수 잎, 구운 갈비를 넣고 졸입니다.

3. 소스가 세 스푼 정도 남으면 레몬즙과 후추 뿌려 마무리합니다.




돼지 갈비를 소금과 후추에 재었다가 밀가루 옷을 얇게 입혀 앞뒤 굽습니다. 오른쪽은 소스 재료들 입니다





버터에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소스 재료들을 넣고 볶은 후에 물과 월계수잎을 넣고 갈비를 넣어 조립니다






좋은 사람!

입속으로 가만히 되뇌기만 해도 좋은 말.

좋은 사람은 만나지 않아도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좋은 사람이 사는 쪽으로 가끔 고개를 돌리고

우리가 가만히 이고 있는 하늘을 한 손을 들어 만져보면

좋은 사람의 푸른 마음이 만져질 듯한 그리움만도 좋습니다.


좋은 사람!

오늘 하루는 좋은 사람이 사는 쪽을 슬몃 돌아보면서

푸른 노래 한 소절 보내야겠습니다.






갈비는 흔히 구워 먹는 것이거나 찜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우리나라 요리서에 돼지고기 요리가 처음 올라온 것은 1670 년의 『음식디미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부드러워서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먹기가 좋습니다. 양념도 고추장이나 간장 그 어느 것으로라도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국에서 동생이 오면 늘 돼지고기가 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미국은 돼지고기가 오히려 비싸다고 합니다. 우리는 돼지라면 돼지우리 등을 생각하거나 아무거나 먹는 짐승으로 생각해서 지저분한 동물로 인식을 해서인지 싸니까 다행입니다. 


그 옛날에는 화장실 아래 돼지가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아직 수세식 화장실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인데 아래는 돼지가 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꼭 제주도만 똥돼지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무서워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돼지는 격상되어 있습니다. 


새끼 돼지가 자라서 도살까지는 약 5개월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도시 정비를 하면서 냄새가 난다고 가정에서는 가축을 기르지 못하게 하면서 돼지 사육이나 양계가 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남녀노소의 입맛을 책임져도 좋을 돼지갈비 케첩 조림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듯합니다. 갈비를 뜯느라고 이 봄날에 쓸데없는 힘을 빼지 않아도 좋고요.

새콤달콤한 맛이 갈비의 부드러움을 감싸서 봄날의 공기가 마치 시폰 같습니다.


사실 케첩 조림이라고 하면 어떤 소스를 써야 할지 대략 난감했었습니다. 그런데 케첩과 어울리는 소스들을 배우고 나니 다른 케첩 조림 등에도 응용하면 좋겠네요.

생선 등에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아직 시도 전이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심증만 있으니 물증 확보는 추후에 하겠습니다.



# 요리 수업쌤에게서 배운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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