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스름한 저녁, 봄날
봄향기 아른아른한 거리만큼
가끔씩 툭툭 떨어지는 소식
굳은 열매만큼 그리운 시간
저녁은 쓸쓸하고 외롭다지만
절로 깊어가는 향기론 생의 거리.
그대가 푸른 우듬지 위에 걸어둔 별이
내 걸음 밝히느라 절로 만개해
투둑 벌어지는 까닭이니.
홍대앞 핑크집짓기, 소장시집의 에세이, 시쓰기는 스스로에 대한 위로, 틈틈이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