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현 Apr 30. 2022

저녁이 스미다

푸르스름한 저녁, 봄날

봄향기 아른아른한 거리만큼

가끔씩 툭툭 떨어지는 소식

굳은 열매만큼 그리운 시간


저녁은 쓸쓸하고 외롭다지만

절로 깊어가는 향기론 생의 거리.

그대가 푸른 우듬지 위에 걸어둔 별이

내 걸음 밝히느라 절로 만개해 

투둑 벌어지는 까닭이니.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