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by 이지현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랑이

주머니속에 들어갈 만큼

작아졌을 때

다시 만났다.


손바닥안에 쥐어지던

그 기다림이 다시 부풀어

이 지상의 부피로도 채울 수 없는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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