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말이 부드럽지 않았나 대화창을 다시 볼 때가 있다.
다시 봤는데 그냥 의견을 말했던 거고, 그런 의도도 없었기에 받아들이는 사람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나는 왜 내 어투의 부드러움에 대해 다시 생각했을까? 뭔가가 걸렸기 때문일까?
지하철을 타서 끝자리에 앉는데 뭔가가 걸렸다.
옆에 서있는 사람의 백팩이 자리까지 침범하여 앉을 때 자연스레 치게 된 것이었다.
옆에 서있던 사람의 시선이 길게 느껴졌다.
시선의 길이에도 그 사람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했기에 쳐다보지 않았다.
그러나 좀 더 부드러운 마음으로 '가방 좀 다른 쪽으로 해주시겠어요?'라고 말을 건넸어도 좋았겠다 싶다.
내가 잘못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밀고 앉은 그런 행동은 나도 잘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조금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
내 마음도 편하고, 상대방 마음도 편하도록
내일부터 좀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