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파도가 일어나다 잠잠해지는 것에 점차 익숙해지는, 연습이다
뭔가를 배운다는 건
누군가를 만난 설레임과 같고
무언가를 안다는 건
반짝이는 별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며
누군가를 보낸다는 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는 것.
얼굴을 가린 누군가와 마주하고
조우(遭遇)하며 만남과 헤어짐을 연습하는 것,
그게 인생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삶의 정수(精髓)
글은 인간의 얼굴이자, 자신을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특히 일기는 모든 글의 기초이며 일기를 통해서만 서평, 시, 수필 등이 호흡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