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나를 만나다 6
#1. 나에게 관심갖기- 왓츠인 마이 백&룸
왓츠 인 마이 백
* 요즘 내가 주로 들고 다니는 가방(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주머니에라도?) 안에 어떤 소지품이 들어있는지 적어 보세요.
* 소지품에서 알 수 있는 나에 대한 정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줌에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왓츠 인 마이 룸
* 내가 주로 사용하는 나만의 공간이 있나요? 그 공간은 어떤 물건들로 채워져 있는지 적어 보세요.
* 내 방, 내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나에 대한 정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왓츠 인 마이 백&룸
SNS에 보면 간혹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가방 소지품을 보여주는 영상을 올리는 것을 봅니다. 유명인들의 가방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았을 거예요.
‘소지품’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요. 화장품만 보더라도 이 사람이 손이 건조한지, 입술이 건조한지, 얼굴이 어떤 컨디션인지, 어떤 화장을 좋아하는지, 퍼스널 컬러 정보까지 알 수 있지요.
저는 학생 때는 가방에 꼭 책 한 권은 들고 다녀야 마음이 편했어요. 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뭔가 그렇게 활자를 읽지 않으면 하루를 온전히 보내지 못했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거든요. 지금의 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기저귀와 물티슈는 필수템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들도 꼭 들고 다니지요. 특별히 요즘은 약 봉지가 많아요. 아이들이 자주 아프다는 이야기죠. 저 혼자서 다닐 때는 화장품, 차 키, 제가 좋아하는 뜨개질 용품도 들고 다녀요. 벌써 저에 대한 많은 정보가 나오지요? ‘운전을 할 수 있다’, ‘뜨개질이 취미다’.
들고 다니는 소지품의 형태도 자세히 살펴 보세요. 귀여운 캐릭터가 꼭 있어야 하는 사람, 꽃무늬를 좋아하는 사람, 핑크 홀릭인 사람, 아주 심플하고 무늬 없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올 블랙을 추구하는 사람. 이렇게 취향도 확고히 나뉘기도 하고 무엇을 들고 다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 직업, 취미도 알 수 있어요.
여러분의 소지품에는 어떤 정보가 담겨있나요?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가요? 어떤 성격의 사람인가요?
자신의 방, 자신만의 공간은 더욱 더 나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세상에 똑같은 집이 없다고 하지요. 같은 아파트라도 각 사람의 취향, 본인의 사정, 상황 등 여러 가지로 자신만의 공간을 채우게 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진심인 사람, 옷을 좋아하는 사람, 꼭 나만의 게임 공간이 있어야 하는 사람, 반려 동물을 위한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람. 정말 천차만별이지요.
나만의 공간에서 말해주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오늘은 한 발자국 떨어져서 자신의 공간을 살펴보세요. 마치 형사가 조사를 나오듯이 이 방의 주인은 어떤 성격이고 어떤 취향일까,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등등 나에 대한 정보들은 쭉 적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의외의 면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몰랐던 모습도 보게 됩니다.
아, 나 이런 것 좋아했었지? 나 예전에 이것 참 관심 많았는데, 요즘은 또 바뀌었네? 이런 것 좀 더 사봐야겠다(갑자기 쇼핑의 욕구가?).
아이들만 챙기던 엄마 아빠는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이 없을지도 몰라요. 식탁 한 켠이라도, 화장실 한 구석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어떤 물건 하나만 갖다 두어도 ‘내 공간’, ‘나를 나타내는 곳’, ‘나만의 안전지대’가 되기도 하지요.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부분이 있나요?
[마음일기-나를 만나다] 시리즈는 출간 예정인 글에서 발췌, 편집하였습니다. 주 2회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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