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하루 1분 글 읽기
겨울에게서 배우다
by
그리다
Dec 8. 2023
살을 에는듯한 추위가 찾아오면 이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미약한 따스함도 더 민감하게 느껴지곤 한다.
'아픈 곳은 없어?'라는 염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라는 배려의 말 한마디. 하얀 눈이 내리는 계절 속에서 듣는 이런 진심 어린 말들은, 100개의 장작에서 피어나는 불꽃보다 더 따뜻하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몸이 움츠러들게 되는 겨울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런 겨울에게서 배운다. 시련을 버텨내는 방법도, 미미한 차가움이었을 뿐인 과거의 아픔들을 흘려보내는 것도, 그리고 내 사람이 지닌 따스한 온도도.
keyword
겨울
온도
감성글
2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그리다
직업
에세이스트
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팔로워
193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주변 풍경
사람과 시간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