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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따뜻함 그리고 차가움
[하루 1분 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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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Oct 25. 2020
가을이 되니 아침 산책길에 서늘한 기운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맑고 태양은 머리 위에 있어 퍽 따뜻하다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이 '따뜻함'이란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따뜻한 것은 이렇게 곁에 머물고만 있어도 내게 좋은 생각과 포근함을 안겨주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로는 따뜻함이 부재하면 그 순간 차가움이 밀려와 가슴을 시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하루에도 오늘의 저처럼 따뜻한 무언가가 머무르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따뜻함을 가까이에 두었다면 익숙함으로 인해 그것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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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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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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