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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사랑은 작은 변화다
by
그리다
Nov 3. 2020
사랑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던 것이 갑자기 생겨나는 마법 같은 일이 아니다. 평소에는 참 평범하고 소소했던 단어들과 별 느낌 없이 스쳐 지나갔던 감정들이 한 사람으로 인해 두근거리는 언어가 되고 황홀한 울림으로 내 안에 쌓여서, 나로 하여금 그 사람의 이름 앞에 무수히 떨리게 만드는 약간의 변화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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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울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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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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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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