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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보고 싶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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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Nov 8. 2020
차가운 계절에 움츠러든 것인지, 아니면 마음들 사이를 오가는 차가움에 움츠러든 것인지 몰라도 오늘 나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에 따스함을 느꼈다. 보잘것없는 이 나를 보고 싶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이렇게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고 또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해서 오늘 만큼은 홀로 봄을 맞이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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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하루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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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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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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