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낀 하늘을 보며

[하루 1분 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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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낀 하늘은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것도 알 수도 없고, 그저 은은한 달빛의 언저리를 찾아가며 밤의 깊음을 느껴야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짙은 구름 너머의 별을 바라본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심을 느끼는 방법을 배운다.

내가 너에게 전하는 마음 또한 그렇다. 잘 보이지도 않고 가까이 있지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 마음을 구름 너머의 별 보다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