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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Sep 04. 2020

땅거미가 내려앉을수록


글을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즐겁거나 한가할 때는 정말 글이 안 써진다. 무지 바쁘거나, 짜증이 나거나 슬프거나 하는, 뭔가 부정적인 상황에 쳐했을 때에 비로소 소줏고리에서 청주가 증류되어 나오듯 글이 조금씩 나온다. 그래서 참 내 자신이 신기하다. 절대 이런 글을 쓸 기분이나 상황이 아닌데, 다 쓰고 나면 "신기한 글이네~ 하하." 라고 말하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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