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찾아다니기 급급한 시기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사랑하라고 부추기는 봄과는 달리 '서로 떨어져라' 말하는 여름의 질투 속에서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 마음은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을 진실된 사랑으로 발전할 테니까.
오늘도 일찍 시작된 사랑들이 한적한 카페와 거리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유 모를 설렘이 불어와 손끝을 스친다. 나 또한 사랑을 하고 있는 오늘. 우리가 품은 사랑은 다름으로 인해 성장하고 같음으로 인해 깊어져 가는 걸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