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by 그리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 나는 오늘도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본다. 자신이 어디까지 왔는지 또 어떤 사람인지를 가늠하기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 그러나 가끔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의 지위를 확립하려는 사람들이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서서히 차오르는 우물처럼 자신의 역량을 키워 자신의 존재가치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타인의 잘못을 추궁하고 일방적으로 까내리면서 자신이 타인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치켜세우는 사람들. 나는 후자의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정말 저런 것 밖에 없었을까를 고민한다.


사람은 본디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기에 당연히 언젠가 실수를 하고 그것을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옛말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타인을 비난하며 스스로를 높이는 행위가 되려 자신의 격을 낮추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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