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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민들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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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Sep 21. 2020
지금의 내 고민을 잠잠히 생각해보니, 벚나무를 부러워하는 민들레의 마음 같다. 그저 봄날에 화려하게 피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나는 왜 저렇게 될 수 없을까 하는 욕심. 알고 보면 나는 멋지고 아름다운 것들을 올려다보는 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개 숙인 채 한숨 쉬며 걷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 텐데 말이다.(20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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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벚나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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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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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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