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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Aug 26. 2022

가을 느낌


 나를 옥죄던 낮은 하늘은 저만치 멀어지고, 일상에는 익어가는 들판 같은 평온함이 찾아왔다. 여름내 쌓인 피곤함이 이제 쉬고 싶다는 듯, 내 눈꺼풀을 무겁게 하지만 어째선지 마음은 여느때보다 가볍다. 열어보기도 전부터 설레는 연애편지처럼 올가을은 왠지 내게 좋은 소식을 가져다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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