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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Sep 05. 2022

사랑은 여전함이다


 추억이 깃든 장소를 다시 방문하면 자연스레 지어지는 미소. 그것은 새로움을 느꼈을 때와는 다른, 여전함과 그리움이 불러낸 공명일 것이다.


 익숙하다는 말보다는 가볍고, 특별하다는 말보다는 소박한. 보고 있어도 그리워할 수 있고, 변하지 않기에 더 소중하다 느낄 수 있는 마음. 사랑이라는 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면, 나는 그것을 여전함이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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