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다 Oct 19. 2023

의심은 암과 같다


 마음과 관련된 책을 읽던 도중 문득, 의심은 우리 몸에 생기는 암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인즉슨, 이 둘은 생겨나기 시작한 순간부터 먹이를 주지 않아도 제멋대로 커진다는 점.


 또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시선이 닿는 모든 곳들에 퍼져나가 관련된 주변의 것들을 모두 병들게 한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멀쩡하던 부분들까지 모조리 도려내어야 하기에, 몸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기능하지 못하게끔 만든다는 점 때문에.

매거진의 이전글 아무렇지 않은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